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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포도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포도주는 와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예전에는 서양사람들이 즐겨 마셨지만, 오늘날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포도주 소비량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유명하고 비싼 레스토랑에서만 맛보던 포도주를 이제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그만큼 포도주가 우리나라사람들에게도 많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포도주는 모든분들이 아시다시피 포도를 원료로 하는데 평소 포도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거나 이번 기회에 포도주에 대한 관심을 갖고자 하시는 분들은 제가 알려드리는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시기 바라면서 포도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도주란?
포도주는 잘 익은 포도를 발효시켜 알코올 음료로 만든 것으로 영어로는 '와인', 프랑스어로는 '뱅'이라고 합니다. 주요 생산 국가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칠레, 미국 호주 등이 있습니다. 
■ 포도주 유래
포도주의 유래를 찾아보면, 기원전에 처음 포도주를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고,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야생에 있는 포도가 자연발효된 것을 원숭이가 먹고 취했는데 이 모습을 인간이 보고 포도주를 만들게 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노아 시대에 처음 포도주를 마신 데서 유래되어 그 이후 그리스에서 포도주를 저장하기 시작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까지 퍼져나갔다는 것 등 포도주의 유래는 여러가지로 확인되는 바입니다.
■ 포도주 종류
포도주 종류는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색상에 따른 분류와 탄산 유무에 따른 분류로 알아보겠습니다. 색상에 따른 분류는 적포도주(레드와인), 백포도주(화이트와인), 분홍색포도주(로제와인)로 나뉘며, 탄산 유무에 따른 분류는 스파클링와인과 스틸와인으로 나뉩니다.
- 적포도주 : 레드와인이라고도 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주 먹는 포도껍질의 검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 모두 넣어 발효한 것으로 붉은 색이 나고, 씨와 껍질을 함께 넣었기 때문에 그 안에 함유되어 있는 탄닌 성분이 추출되어 떫은 맛이 나고, 미네랄 함량도 높아 병으로 보관할 경우 숙성기간도 길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백포도주 : 화이트와인이라고도 하며, 흑포도를 포도액으로 양조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청포도를 사용합니다. 백포도주는 적포도주에 비해 당분이 낮을뿐만 아니라 탄닌 함량이 낮아 숙성기간이 짧고, 오랫동안 보관하기가 어려워 술의 질이 금방 퇴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백포도주는 차갑게 해서 드셔야 제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분홍색포도주 : 로제와인이라고도 하며, 연한 핑크색을 띠고 있습니다. 분홍색포도주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혼합하거나 적포도주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색에 가까워지면, 씨와 과피를 제거하여 과즙만 가지고 다시 발효한 것으로 맛은 백포도주에 가깝고, 보존기간도 짧습니다.
- 스틸와인 : 비발포성와인이라고도 하며, 포도주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산가스를 완전히 증발시킨 것으로 거품이 나지 않는 포도주를 말하며 대부분의 포도주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 스파클링와인 : 발포성와인이라고도 하며, 스틸와인과 반대되는 의미로 비발포성와인에 설탕으로 추가하여 재발효 및 탄산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샴페인을 들 수 있습니다.
■ 포도주 품종

포도주 품종은 적포도주 품종과 백포도주 품종으로 각각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적포도주 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피노 누와, 시라(쉬라즈) 등으로 껍질뿐만 아니라 알맹이와 씨를 모두 사용하여 제조한 붉은 빛을 띱니다.

- 카베르네 소비뇽 : 색상뿐만 아니라 탄닌성분과 산도가 풍부하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와인산지에서 재배됩니다. 블랙베리, 카시스, 민트, 유칼립투스, 자두 등의 향과 풍미가 있어 아주 매력적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은 프랑스 보르도의 메독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훌륭하며, 근래에 들어서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습니다.

- 메를로 : 메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풍미가 비슷하여 착각을 일으킬 정도라고 하는데요. 메를로의 풍미 역시 블랙베리, 자두, 초콜릿, 가죽 등의 향이 납니다. 메를로의 최대 생산지는 프랑스의 보르도 지역이며 이 외에도 칠레나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 피노 누아 : 껍질이 얇으며 탄닌 성분은 낮지만 산도가 높습니다. 피노 누아로 만든 포도주는 색이 연하고, 가벼운 느낌과 함께 과일 맛이 많이 나며 풍부한 향을 머금고 있습니다. 블랙체리, 가죽, 바닐라 등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피노 누아 역시 프랑스에서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 외에도 뉴질랜드와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 시라(쉬라즈) : 쉬라즈라고도 하며, 알이 작고 단맛이 강하며, 색이 진하고, 탄닌 성분이 많아 숙성하는데 긴 시간이 걸립니다. 프랑스 론 계곡에서 나느 최고급 시라로 만든 포도주로는 에르미타주가 있으며, 이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캘리포니아 등에서도 재배합니다.

백포도주 품종으로는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리슬링, 세미용, 슈냉블랑, 게부르츠트라미너, 피노 그리, 비오니에 등이 있습니다.

- 샤르도네 : 전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이 많습니다. 바닐라와 버터, 사과, 레몬, 파인애플 등의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신선할 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소비뇽 블랑 : 샤르도네가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소비뇽 블랑은 허브향이 나면서 깔끔한 느낌을 자랑합니다. 짚이나 건초, 초원, 녹차 등의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와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뛰어나고, 이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 리슬링 : 와인전문가들도 가장 기품 있는 품종으로 꼽는 리슬링은 드라이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의 다양한 스타일이 있으며 산도와 함께 복숭아, 살구, 멜론 등의 풍미를 지녀 입에 침이 고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프랑스의 알자스 지방과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재배되는 것은 정교한 반면, 캘리포니아 등의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한 것은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 세미용 : 리슬링과 마찬가지로 드라이하면서 달콤한 느낌까지 다양하게 생산됩니다. 세미용은 프랑스 보르도가 유명하고, 그 외에 호주도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미용과 소비뇽 블랑의 서로 다른 특징이 조화를 잘 이루어 블렌딩하여 포도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 슈냉블랑 : 드라이하면서 달콤한 느낌까지 다양하게 생산되는 슈냉블랑은 리슬링과도 비슷합니다.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에서 재배되는 것이 가장 유명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품종이기도 한 것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만듭니다.  

- 게부르츠트라미너 : 매우 드라이하지만 장미 꽃잎과, 사향, 다양한 과일의 풍미를 지녀 달콤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추운 기후의 프랑스 알자스에서 생산되며, 이 외에도 독일이나 미국 캘리포니아 및 뉴욕에서도 게부르츠트라미너 품종의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피노 그리 : 피노 누아의 돌연변이 종으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나 신선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피노 그리 품종의 와인은 프랑스 알자스에서 생산되며, 스파이시한 느낌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피노 그리는 신선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와 미국 오리건에서 생산되는 피노 그리는 각각 단순하고 가벼우면서 복숭아 등의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비오니에 : 프랑스 청포도 품종 중에서도 귀한 것에 속하는 것으로 아주 훌륭한 품종입니다. 산도가 낮으며 복숭아와 살구 같은 과일 향과 매력적인 풍미를 지닙니다. 프랑스의 랑그도크루시용 지방과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등에서 재배량이 증가하였고, 귀한 품종인만큼 비오니에 고유의 향기로움과 밀도를 얻기 위해 잘 익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도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 포도주 효능

하루에 포도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약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적포도주의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우리 몸의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폴리페놀이 백포도주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심장병이나 뇌 질환, 암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춰주고 긴장감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적포도주에는 조혈 성분이 있는 철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포도주 두 세잔 정도 마시면 폴리페놀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와 심장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뱅쇼를 만들어 먹는데, 뱅쇼는 적포도주에 계피와, 오렌지 등을 넣고 끓인 것으로 감기에 좋다고 하여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만 봐도 감기 기운이 있거나 감기가 걸렸을 때 뱅쇼를 만들어 먹는 분들이 많은데 그만큼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다고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큰 효능을 보실 수 있는 방법이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음식에 따른 포도주 선택 

음식과 궁합이 맞는 포도주와 그에 맞는 잔이 따로 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적포도주는 육류와 양념이 강한 요리와 잘 어울리며 적포도주 잔의 경우 크고 오목한데 이는 혀의 안쪽 부분에 닿도록 하여 적포도주의 특징인 떫은 맛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백포도주는 생선요리나 향이 강하지 않은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고, 백포도주 잔은 적포도주  잔보다는 작고 덜 오목한데, 이는 백포도주의 맛을 최대한 잘 느낄 수 있도록 혀 앞부분에 닿게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까지 포도주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단순하게 드라이한 것, 스위트한 것을 구분하여 마시기만 했지 이렇게 자세히 알고 보니 더욱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포도주에 대한 정보를 알고 마시면 맛도 좀 더 정확하게 느낄 수 있고, 포도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알려드린 정보를 통해 포도주와 좀 더 가까워지셨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건강에도 좋고, 다양한 풍미도 느낄 수 있는 포도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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