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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겨울철 많이 생각나는 홍합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져서 그런지 따끈한 국물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뽀얗게 우러나온 홍합 국물이 저절로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홍합은 대량으로 양식이 가능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을 구입해서 다양하게 요리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홍합은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홍합의 효능은 어떤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합은 '붉은 조개'라는 뜻으로 홍색을 띠고 있어 홍합이라고 하며, 합자, 섭, 열합, 담치 등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양합니다. 맛은 달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합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25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이 먹는 홍합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바다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토종 식품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홍합과 비슷한 담치는 지중해와 서대서양이 원산지인데 이것은 15세기 대항해시대 때 유럽 선박의 바닥에 붙어서 전 세계 연안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30년대에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위치상 우리나라도 이때쯤 발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보통 홍합과 담치는 생긴 것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해서 그냥 홍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홍합과 지중해 담치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지중해 담치는 번식력이 강해 어디에든 잘 붙어서 자라서 대부분 양식하는 홍합류도 지중해 담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산 홍합의 경우, 해안가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양식을 하는 경우에는 밧줄을 이용하여 자라게 합니다. 홍합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맛있는 홍합을 맛보려면 늦은 겨울과 이른 봄에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 다가오면 홍합은 산란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때는 홍합에 독소가 생기기 때문에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홍합의 효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홍합의 효능

① 혈관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홍합의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안정되게 하고,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혈관의 탄력을 높여줘 고혈압과 콩팥의 손상을 막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② 빈혈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습니다. 홍합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빈혈을 자주 느끼시는 여성분들이 섭취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고,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③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홍합의 타우린 성분이 근육생성에 도움을 주고, 피로물질로 알려져 있는 젖산이 근육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④ 숙취 해소 및 간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개선해줄 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⑤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홍합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면서도 지방의 함량은 낮아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 공급에 좋은 식품입니다.   
⑥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고 산성화되면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데요. 홍합 속에 함유된 비타민과 오메가 지방산, 칼슘, 인, 철분 등의 미네랄 함량이 높고,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C, 셀레늄 성분은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⑦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 음식 특성상 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체내에 나트륨이 많이 축적되는데 홍합 속의 칼륨 성분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축적된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⑧ 심혈관 질환에 좋습니다. 홍합은 몸속 포화지방의 배출을 도와주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 홍합, 먹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홍합은 늦겨울에서 초봄이 제철이며, 5~9월에 채취한 홍합에는 마비와 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독소가 들어 있으므로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통 날 것을 국물요리에 사용하지만, 말려서 먹기도 하는데 말린 홍합을 '담채'라고 합니다. 홍합의 타우린 성분은 날 것보다 말렸을 때 더 많이 농축되어 함유량이 훨씬 많아집니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 및 칼륨의 함량도 높아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식품입니다. 말린 홍합은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오래 씻으면 맛과 영양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5~10분 정도로 적당하게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홍합은 무와 생강과도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인데요. 무와 함께 요리를 하면 무가 홍합의 비린 맛을 자아주고 비타민을 보충해주며 생강은 홍합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함께 섭취하면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부인과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술 중에서도 궁합이 잘 맞는 술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흑맥주인데 영국에서도 이미 19세기부터 조개류와 흑맥주가 잘 맞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홍합 구입요령 및 보관법
싱싱한 홍합을 구입하려면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있으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입이 벌어져 있거나 뿌연 물이 흐르는 것은 상한 것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겼을 때 속살이 붉은빛이 도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홍합을 손질하는 방법은 껍질을 깨끗하게 문질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금물에 헹군 후 냉동 보관하거나 살짝 데쳐서 하루 이틀 정도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 뉴질랜드에서만 사는 초록입 홍합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해산물 중 하나인 초록입 홍합은 우리나라 홍합과는 다르게 껍질이 초록색을 띠고 있는데요. 초록입 홍합의 특징은 뉴질랜드의 강한 자외선을 견뎌내고 스스로 보호 물질을 생성하는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 항산화 성분과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할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관절은 사용할수록 닳고,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분들이 고통스러워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절 염증에 초록입 홍합이 좋다는 것을 수십 년 전부터 연구하고 효능이 입증되어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록입 홍합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다른 오메가3 지방산과 다르게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주며, 항염 효과가 200배 이상 크다고 합니다. 천연 글루코사민 덩어리인 항염 성분의 리프리놀 오일은 초록입 홍합에서 추출한 가장 강력한 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대학에서 임상실험 결과, 초록입 홍합에서 추출한 원료를 이용하여 관절염 환자에게 복용하도록 한 후 증상을 비교해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완화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어 온, 오프라인에서도 분말이나 캡슐 등의 형태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은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록입 홍합은 식감이 좋고 맛도 부드러운 것이 아주 매력적인 맛을 지니고 있어 수출상품으로도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홍합의 기본적인 정보와 홍합의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건강에 더욱 주의를 요하는 겨울철에 홍합과 같은 건강식품을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홍합은 식용으로서도 그 가치가 높지만, 홍합의 단백질로 뼈를 고정하는 접착제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홍합이 바위에 잘 붙어 있는 것도 바로 이 단백질 성분 때문인데 그 어떤 화학접착제 보다도 내수성과 지속력, 접착강도 등이 우수하여 천연접착제로 많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홍합은 다양한 면에서 우리에게 이로운 식품인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좋은 식품인 홍합이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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