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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산균에 대한 모든 것

teamo8674 2016. 12. 30. 14:40

안녕하세요.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지고 그래서인지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요즘 핫한 유산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유산균이라고 하면 대부분 장과 많이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는데요. TV 홈쇼핑에서도 유산균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방송하고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 유산균이란?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하여 에너지를 획득하고 다량의 락트산을 생성하는 세균의 총칭으로 젖산균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몸의 장 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합니다. 장내 세균은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과 대장균, 포도상구균과 같은 유해균으로 나뉘는데 아무래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의 양이 많아야겠죠?

■ 유산균의 중요성

장내 세균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장내 유익균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식품 중에는 발색제, 착색료, 감미료, 보존료 등과 같은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화학물질을 장내 독소를 축적하고 간의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육류를 통해 간접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항생제는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사멸하여 장내 환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밀가루나 햄버거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장내 곰팡이균이 증식하여 독소를 배출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떨어뜨리면서 변비를 유발하거나 정서적으로 기분을 가라앉게 만듭니다.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있는데 이것은 기쁨 등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호르몬으로 장에서 90% 생성되어 뇌로 전달됩니다. 그런데 장내에 유해균들이 만들어 낸 독소들이 세로토닌의 합성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어 장 건강이 떨어지면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유산균의 효능

우리 몸에 유용균이 많으면 변을 잘 보게 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80%까지 끌어올려줍니다.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각종 바이러스나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유산균의 효능은 첫째, 아이들과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서울 성모병원 실험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 50명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2개월간 투여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증상 점수가 평균 10.50점에서 5.65점으로 줄었고, 환자의 절반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둘째, 유산균은 항암효과도 있습니다. 미국의 보건연구재단 밴터루 S. 레디 박사는 논물을 통해 유산균이 함유된 발효유를 매일 섭취하면 대장균과 같은 부패 세균을 현저히  감소시켜 결국 발암촉진물질이나 암 전 단계 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 결장암 발생률이 가장 낮은 핀란드인들은 하루 평균 110g의 발효유를 섭취하는데 다른 나라사람들보다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셋째, 유산균은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세를 억제하여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아일랜드 코크 대학의 존 크라이언 박사는 일부 요구르트 제품에 들어가는 유산균의 한 종류인 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가 뇌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와 불안 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쥐에게 유산균을 섞은 수프를 먹여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유산균이 들어 있는 수프를 먹은 쥐가 일반 먹이를 먹은 쥐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훨씬 낮게 나타났습니다. 넷째, 임산부의 경우 변비와 질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임산부의 경우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의 증가로 장 근육이 이완되면서 변비가 생기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증가하여 진균이 질 점막에 붙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어 질염에 쉽게 노출됩니다. 이러한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임산부가 가장 많이 겪는 증상인 변비와 질염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분만 시 아이에게 좋은 균을 물려줄 수 있고, 유전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률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 유산균에 대한 상식

유산균이라 했을 때 보통 비피더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비피더스는 유산균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에 해당하는 유산균을 일컫는 것이고,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유익한 효과를 보이는 살아있는 세균으로 된 성분을 말하는 것으로 비피더스가 이에 포함됩니다. 유산균은 어릴 때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은데 태어나서 처음 3개월간 생긴 세균들이 상주균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하니 임산부나 앞으로 임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유산균을 포함한 음식

유산균을 포함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치즈와 요거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김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김치에서 얻을 수 있는 유산균은 대장암에 좋은 음식의 균주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낫또, 청국장 등에도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 유산균제품, 어떤 것이 좋을까?

최근 국내에서 김치에서 발견한 특정 김치 유산균을 하루 100억 마리 섭취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는데 모든 유산균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니 이것저것 섞어놓은 복합유산균인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유산균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장내 세균의 구성이 사람마다 다르므로 그 효과도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신체부 위가 장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빠르고, 장에서 거리가 멀수록 효과가 느리다고 합니다. 요즘 시중에 다양한 유산균 제품도 많이 보이는데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신중하게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유산균의 수를 확인하고 고농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일균으로 만든 제품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혼합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품에 들어 있는 생균의 수를 표시한 제품을 고르도록 하며 유산균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1회분씩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유산균은 장으로 도달하기 전 온도와 습도, 위산 등에 의해 대부분이 사멸하게 되는데 장까지 잘 도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유산균 제품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요. 바로 화학첨가물입니다. 제품의 생산성과 맛을 위해 화학첨가물이 사용된 제품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첨가물이 이산화규소와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입니다. 이산화규소는 발암물질로 규정했으며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원료명을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유산균에 대한 우리의 자세

앞서 유산균의 효능 및 유산균에 대한 모든 것을 충분히 알아봤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장내 유산균이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식생활을 개선해야 합니다.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진 균형 있는 식단으로 바꾸고, 유산균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을 섭취합니다. 유산균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탄수화물을 좋아하고, 특히 식이섬유나 올리고당은 유산균을 증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요구르트나 치즈 등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사람의 장내 정착이 어렵고 유산균이 우리 몸속에서 소화관에 들어왔을 때 위산 등의 소화액에 의해 사멸되거나 살아남는다고 해도 일주일 후면 배설되기 때문에 유제품의 경우 정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피더스균은 신생아의 경우 장내 세균의 90% 정도 차지하고 있으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유산균이 많을수록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합니다. 치즈나 우유와 같은 유제품과 김치,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을 적당히 그리고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산균이 많아져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산균이 모든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유산균이 들어있는 음식만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며, 잘못된 식습관은 바로잡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되도록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한 듯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적인 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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