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 어느 것이 좋을까?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살면서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아마도 질병이 있거나 식단 관리를 하셔야 하는 분들은 다들 들어보셨을 단어일 텐데요. 매일매일 섭취하는 음식이 우리 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오늘은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우리 몸에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식사 문화가 점점 서구화되면서 고기나 기름진 음식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갈수록 산성을 띠는 체질로 변하고 있는데 그래서 알칼리성음식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산성음식은 몸에 좋지 않고 알칼리성음식은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산성음식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산성으로 변해가는 체질을 알칼리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균형을 맞추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의 체질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누는 기준은 바로 체내 수소이온 농도인데요. PH라고 하며 체내 대사물질을 돕는 효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 중 하나입니다. PH는 0~14까지의 수치로 표시되는데 0에 가까울수록 산성이고, 14에 가까울수록 알칼리성의 성질을 띤다는 의미이며 가운데 숫자인 7은 중성을 의미합니다. PH가 7.0보다 높으면 알칼리성이고 그보다 낮으면 산성이라고 합니다.

■ 산성음식이란?

산성음식은 음식을 섭취한 후 체내에서 연소될 때 산을 형성하는 물질이 많이 생기는 음식을 말합니다. 모든 단백질은 시스테인이나 메싸이오닌 같은 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을 갖고 있고, 대부분의 단백질이 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백질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체내에 황산과 인산이 형성됩니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은 체내에 에너지가 부족할 때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형성되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등이 있는데 강한 산성을 띠며 이 외에도 우리가 자주 즐겨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사탕, 초콜릿 등도 모두 산성음식으로 적당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밥 또한 산성음식인데 밥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이 분해가 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하고 이 중 이산화탄소는 물에 녹아 탄산을 형성하여 산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밥도 산성음식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탄산은 유기산으로 혈액을 산성으로 기울게 하는 원인이 되어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모두 산성음식으로 분류합니다.  

■ 알칼리성음식이란?

알칼리성음식은 식품에 칼륨이나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이 인, 염소, 황 등의 무기질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알칼리성 무기질이 체내에서 몸 안에 있는 물에 녹아 알칼리성을 만듭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채소나 과일, 우유, 굴, 다시마, 미역, 김 등이 있으며 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음식들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레몬과 라임, 케일, 시금치, 양배추, 오이,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은 강한 알칼리성을 띠는 음식이며 파슬리와 아보카도, 아몬드, 녹차, 토마토, 당근, 양파, 마늘, 생강 등은 중간 정도의 알칼리성을 띠는 음식입니다. 사람의 혈액이나 림프액 등의 체액은 심장과 신경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항상 PH7.3 정도의 약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의 섭취 여부에 따라 바로바로 산성이나 알칼리를 띠는 것은 아니지만 산성음식은 에너지와 단백질의 공급원이 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는 영양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채소나 과일 등의 알칼리성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과일이나 주스의 경우 신맛이 나서 산성음식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몸속에서 분해된 후 알칼리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알칼리성음식입니다. 또한, 오리고기는 앞에서 말했던 내용으로 본다면 육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산성음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칼슘과 나트륨 등의 알칼리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알칼리성음식입니다. 특히나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는 김치는 유산균을 발효시켜 익힌 것으로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알칼리성 음식입니다.  

■ 산성음식은 해롭다? 알칼리성음식이 좋다?

산성음식의 경우 소화액으로 분해하고 알칼리화하는 과정에서 소화기관에 많은 부담을 주며 특히 패스트푸드나 동물성 기름은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찌꺼기가 그대로 대장으로 넘어가 유해균으로 인해 장에서 부패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로 인해 독소가 생기고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반면 알칼리성음식은 무기질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장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100세 넘게 사는 노인들이 많은 장수마을로 알려진 코카서스 지역의 장수 비결  중 하나가 약 알칼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의 체액과 비슷한 약 알칼리수가 건강의 비결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알칼리성 음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칼리성음식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체액과 산도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산성 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식습관의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몸에 이로운 대표적인 알칼리성 원소는 칼슘, 아미노산이며 대부분의 알칼리성음식은 칼로리도 낮아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칼리성 음식을 섭취하면 신장과 간장의 부담이 줄어들고 기능이 활성화되어 독소를 배출하는 힘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도 좋아지기 때문에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배변활동이 좋아져 신진대사를 높여줌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알칼리성 음식은 통풍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알칼리성음식 섭취를 통해 통풍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할 수 있으며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요산 수치를 낮춰줍니다. 일반적으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산성으로 기울어 소변이 산성으로 변하는데 요산은 산성 소변에서 녹기 어렵기 때문에 효율적인 요산 배출을 위해서는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특정한 기능을 위해서 적당한 PH를 요구하게 되는데 산성이 너무 강하면 힘이 없고, 체중 증가와 함께 각종 바이러스와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산성음식은 나쁘고 알칼리성음식만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에너지를 공급하는 산성음식은 기피하고 알칼리성음식만 섭취한다면 기력이 약해져서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이 두 가지 모두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인식이 산성음식은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이라 생각하게 됐을까요?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알칼리성음식보다는 산성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서구화된 식단과 불규칙한 식습관은 장 속 유해균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몸속에 독소가 쌓여 각종 잘 질환과 변기, 만성 피로 등의 질병을 유발합니다. 10년 사이에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이 2배나 증가했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당장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햄버거나 피자, 인스턴트 음식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어 편리함으로 인해 더 많이 찾게 됩니다. 이런 음식만 섭취하게 된다면 당연히 우리 몸에 영양 불균형으로 이상이 올 수밖에 없고 질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결론은 산성음식이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이 아니라 산성음식만 너무 많이 섭취하는 습관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므로 알칼리성음식을 함께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을 구분하는 방법은 설탕이 많을수록 산성화가 강해집니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당은 천연성분이고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체내 산성화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설탕 중에서도 정제된 흰 설탕은 다른 음식들보다 더 강산 산성식품이라는 것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녹색음식은 대부분 알칼리성음식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여 우리 몸이 알칼리화되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원래 우리 몸이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을 구분하면서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는데 가장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고기와 야채, 과일, 해조류 등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보다는 잡곡밥이나 적당한 육류,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