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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적의 과일 아보카도의 효능

teamo8674 2016. 12. 22. 23:16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보카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요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아보카도라는 과일이 익숙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아보카도가 과일인지 채소인지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주 오랜 시간 멕시코 원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아보카도가 기적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것을 아시나요? 우리 몸에 아주 좋다는 슈퍼푸드라고 하는데 아보카도의 효능과 함께 아보카도가 무엇인지 아예 모르시는 분들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보카도는 악어의 등처럼 껍질이 울퉁불퉁해서 악어배라고도 불립니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인 열대 및 아열대성 과일이며 열매를 먹기 위해 재배합니다. 열매는 녹갈색과 자줏빛을 띤 검은색 등이고 모양은 둥글거나 타원을 이루고 있어 마치 서양배같이 생겼습니다. 기네스북은 생식하는 전 세계의 과실 38종을 분석한 결과 영양가가 가장 높은 것이 아보카도라고 소개할 정도로 기적의 과일입니다.아보카도는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티아민(일명 비타민B1이라고도 합니다), 비타민 A뿐만 아니라 칼슘과 철,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입니다. 100g당 160kcal에 달하며 칼로리의 75%는 지방이지만 아보카도의 지방은 단일불포화지방이고 그중에 15% 정도가 오메가-9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기 때문에 칼로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이 성인병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인데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식물성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심장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보카도 한 개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하루 권장량이 54% 달하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고 단백질도 들어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슈퍼푸드입니다. 오일은 피부에 바르기도 하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열대과일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당분 함량도 적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좋습니다. 하루 열량의 20~30% 정도의 이왕이면 동물성보다는 식물성 등의 좋은 지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식물성 기름의 경우 고온에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산패되면서 독성 성분이 생성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보카도는 가열하지 않고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니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높은 영양가를 갖추고 있는 아보카도의 효능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아보카도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칼슘 성분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시력을 향상시켜 주며 비타민 E가 수분을 흡수 및 유지해줌으로써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뜨거운 태양이나 기후로 손상된 피부에도 좋은 과일입니다. 아보카도에는 제아진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이 동맥을 깨끗하게 해주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여성분들에게 부족한 엽산과 철분을 보충해 줍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인 이유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인데요. 모델이나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을 보면 아보카도는 필수인 듯합니다.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덜 익은 경우에는 실내에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만약 빨리 익히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신문지에 싸서 상온에 두면 1~2일 후면 먹기 좋게 말랑말랑해질 것입니다. 아보카도가 적당히 잘 익은 것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껍질의 색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껍질이 초록색과 갈색인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 이렇게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전체의 2/3 이상의 갈색을 띠어야 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들어갈 정도의 촉감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껍질이 너무 진한 갈색이거나 물컹거릴 정도로 익은 경우는 속이 곯았거나 검은 반점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의 아보카도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익지 않은 아보카도를 냉장고에 그냥 넣게 되면 상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껍질을 벗긴 아보카도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레몬이나 식초를 발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아보카도를 어떻게 잘라먹어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먼저 과실 속에 커다란 씨가 닿도록 칼집을 넣은 다음 양손으로 비틀어서 반으로 분리하시면 됩니다. 씨가 좀 커서 그냥 빼기는 어려운데 칼을 이용해 이리저리 돌리면 쉽게 빠집니다. 껍질을 따로 까지 않고 보통 수저를 이용해 속살을 빼냅니다. 아보카도는 그냥 먹으면 특별히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잘 숙성된 아보카도는 그 맛이 아주 좋습니다. 아보카도만 먹을 경우에는 소금이나 설탕, 간장을 뿌려서 먹는데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과 같이 먹으면 다랑어 맛과 흡사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레몬이나 식초 등의 신맛과도 잘 어울리는 아보카도는 각종 소스나 샐러드, 수프, 젤리, 크림 등으로 만들면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높아 여러모로 귀한 과일입니다. 맛은 약간 풋내가 나면서 버터 같은 맛이 나는데 그냥 생으로 먹는 것은 거부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대중적으로 친숙한 요리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아보카도 달걀 비빔밥 : 잘 익은 아보카도에 간장을 살짝 첨가하여 밥과 비벼 먹으면 회덮밥과 같은 풍미가 난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간장을 넣은 달걀밥에 아보카도만 살짝 얹어서 비벼 먹습니다. 여기 김가루도 조금 넣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 과카몰리 : 멕시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멕시코 전통 소스로 아보카도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보카도와 함께 토마토, 양파, 레몬, 마늘, 소금 등을 적당량 넣어 으깨서 잘 버무린 소스로 나초와 곁들여 먹기도 하고, 샌드위치로도 즐기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멕시코 음식이라고 못 먹겠다 거부감이 드는 분들도 먹자마자 반할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 소고기 아보카도 초밥 : 이름이 좀 생소하기도 하고 맛 또한 생소하게 느끼실 텐데요.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생선 살처럼 살살 녹는 아보카도 초밥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요리입니다.  

- 크랩 아보카도 샐러드 : 아보카도와 샐러리, 게살을 섞어 발사믹 소스 및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라임과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먹으면 신선하고 상큼한 맛있는 샐러드 요리가 됩니다.  

- 아보카도 수프 :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수프가 아닌 더운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아보카도 수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차갑게 보관한 아보카도를 반을 갈라서 씨를 제거한 후 과육만 준비하여 믹서에 아보카도와 차가운 물, 시럽, 레몬즙을 넣고 갈고 난 후 올리브오일과 고수 잎을 곁들여 먹습니다. 입맛에 따라 시럽을 가감하고 냉장보관하여 차갑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지치고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보카도 수프를 먹으면 떨어진 입맛도 다시 올려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아보카도를 이용한 요리는 다양하니 원하시는 요리방법으로 시도해서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 한가지 과일로 다양한 요리를 함으로써 서로 다른 아보카도의 맛에 많은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아보카도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제가 구입했을 당시 초록색이었는데 익히겠다고 주방에 올려두고 며칠을 숙성시켰습니다. 정상적으로 갈색으로 잘 익어가고 있었는데 저는 그것이 곯은 것이라 생각되어 먹어보지도 못하고 버린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아보카도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이 없었던 때라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기억입니다. 아마 지난 과거의 저처럼 아보카도가 어떤 과일인지 조차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겠죠? 과일이기는 하지만 숲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영양도 높고 불포화지방도 풍부한 아보카도의 효능도 알아보았으니 생소하신 분들도 이번 기회에 특별한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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