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우리 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의 물컹거리는 식감이 이상해서 잘 먹지 않거나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어릴 때는 이러한 이유로 멀리했는데 어느 순간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자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매력이 어디까지인지 지금부터 속속들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고온성 작물로써 빛을 좋아하고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잘 성장하는 열매채소입니다. 한겨울에 얼지 않는 따뜻한 지역에서는 여러 해 동안 살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 초본으로서 키는 60~100cm까지 자랍니다.

품종은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 중생, 만생으로 구분하고 빛깔에 따라서 흑자색, 자갈색, 청백색으로 구분하고, 형상에 따라서는 길이가 길어지는 순서로 구형, 난형, 중장형, 장형, 대장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설명해드렸고 가지의 매력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90% 이상 다량의 수분을 구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이 섬유도 풍부해서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또한 칼륨 성분의 이뇨작용으로 몸속에 있는 염분을 배출시켜 주어 부종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덧붙여 알려드리자면 붉은색이나 자색의 안토시아닌계 색소 등은 모두 폴리페놀화합물인데 폴리페놀류는 산화를 방지하는 작용, 즉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 폴리페놀류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 기능이 생체 내에서도 항산화제로 작용함으로써 건강 유지와 질병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며 시력증진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로 일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자주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 가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데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으며 구부러지지 않고 모양이 바른 것이 좋습니다. 보관 온도는 0~5℃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최대 5일 정도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 면에서 적당합니다. 밀봉하여 냉장보관하는 것을 권장하며 섭취는 보통 구이나 볶음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절임이나 조림 등으로 섭취하셔도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볶음으로 자주 요리해 먹고 있습니다. 가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지구이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먹는 방법은 얇게 썰어서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얹고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후라이팬에 구워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물컹거리는 느낌도 덜하고 오히려 식감이 좋고 아주 맛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잘 먹는 분들은 많이 못봤는데 식감이나 향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분들은 제가 말씀드린 조리방법으로 도전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굳이 밥이 없어도 구이 하나로 부담없이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니 맛도 챙기고 영양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