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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일매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마시는 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찾는 것이 물인데요. 물은 목이 마른 경우, 식전 또는 식후에 많이 마시는 우리와 함께할 만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데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물을 차와 같은 용도로 여기고 을 보기 위해 먹는 사람들 중에는 무슨 맛으로 물을 마시냐고 얘기하는 것도 종종 들어봤는데요. 물은 차 대용으로 마시는 것이 아닌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어느 순간부터 물 대신 커피나 다양한 차 종류의 음료를 접하게 되면서 물을 멀리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물 마시기를 통한 건강유지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8잔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남자는 1ℓ, 여자는 860㎖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섭취량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우리 몸에서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수분의 양에 비례하는데요. 이는 키와 몸무게에 따라 증발하는 수분의 양이 달라지며, 표준 체형의 여성은 2리터의 물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물도 음식이기 때문에 반드시 마셔야 합니다. 음식이 소화 및 흡수되는 과정과 동일하게 물도 체내에서 작용합니다. 위로 들어간 물은 장에서 흡수되며 각 세포조직으로 전달됩니다. 물을 공급받은 세포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해주고, 우리 몸의 모든 장기를 거쳐 호흡, 피부와 대변으로 배출되며, 대부분은 소변으로 빠져나갑니다. 우리 몸에 물이 1%만 부족해도 갈증이 생기고, 2% 정도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탈수 증상을 겪게 되며 8%가 부족하면 호흡곤란이 오고 15% 부족하면 신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다고 하니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현대인의 경우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는 갈증으로 인해서 물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스스로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건강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을 적게 섭취한다면 과연 우리 몸에는 어떤 건강 적신호가 켜질까요?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농도가 진해지면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게다가 세포에 영양 공급도 어려워지고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 각종 질병 및 여러 가지 나쁜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물 부족으로 인한 증상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비는 변이 대장을 통과할 때 대장에서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흡수하면서 몸에 수분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변이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단단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적당한 물의 양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함께 섭취한다면 변비도 많이 개선될 것이고 특히 아침에 공복 상태에서 마시는 물은 변비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둘째,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소화 기능이 현저히 약져 소화불량의 원인이 됩니다. 음식을 섭취했을 때 음식이 우리 몸에 흡수되기까지의 모든 소화 과정에서 물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만약 자주 체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하루에 물을 얼마나 섭취하시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수분이 부족하면 지속적으로 목마름을 느껴 어느 순간에는 배고픔과 혼동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목마름은 더욱 심해지고 오히려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넷째,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만성피로의 다양한 이유 중 하나인 물 섭취 부족입니다. 물이 부족하면 세포에 노폐물이 쌓이고 에너지대사가 활발하지 못해 쉽게 피로하거나 무기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돕는 필수 아미노산의 전달을 위해 필요한 물이 부족하다면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아 나른해지고 우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날씨의 영향도 있지만 야외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쉽게 지치고 피로해지기 쉬운데 편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물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은 피부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러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고 푸석푸석 거리며 피부노화도 쉽게 옵니다.

여섯째, 피부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대표적으로 체온 조절을 하며 만약 수분이 부족한 경우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위와 더위에 더 민감해집니다.

일곱째, 우리 몸의 혈액은 94%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이 부족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 저혈압이 오고,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여덟째,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 물질이 줄어들어 관절에 통증이 오고, 연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아홉째, 언젠가부터 믹스커피 및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를 많이 섭취하는데 이러한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우리 몸속에 있는 수분이 훨씬 많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더욱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이는 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줘야 합니다.  

물이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위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죠? 자기 전 물을 마시면 잠잘 때 방해되고 붓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잠자기 30분 전에 물 한잔 마시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중간중간 깨거나 화장실에 가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1~15℃ 사이의 약간 시원한 정도의 물이 체내 흡수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의 경우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루에 물을 6잔 이상 마시면 2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과하게 마신다면 물 중독의 위험이 있고, 별다른 이유 없이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없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생겨 얼굴과 팔다리 등이 붓습니다. 그래서 신장병이나 당뇨병, 심장병 환자의 경우 물을 많이 마시면 위험해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적정량 이상으로 물을 섭취하게 되면 장기가 붓게 됩니다. 간경화증 환자의 경우 복수가 차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은 음식과는 다르게 씹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마시는 경우 위장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에 있는 수분은 그 자체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씹는 과정을 통해 침이 섞여 소화나 흡수가 쉽지만 물은 이러한 과일과 채소와는 다르게 바로 체내에 작용하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물의 과다 섭취를 경계한다고 하는데요.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은 "물이 건강에 이롭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마셔야 한다는 주장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영국의 마커릿 매카트니 박사는 「영국 의학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물을 하루 8잔 마시는 것은 지나치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루에 물 8잔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건강에 좋다고 권장한 수치인데 그는 "물을 너무 마시면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남성심병원 이영기 교수도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심각한 상활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물이라는 것도 부족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고 너무 과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 자체를 갈증이 날 때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어느 정도 섭취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양을 섭취함으로써 올바른 물마시기를 통한 건강유지법을 잘 숙지하셔서 몸속의 수분도 충전하고 건강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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