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질 부추 효능

안녕하세요. 오늘은 쌀쌀한 겨울 날씨에 제격인 부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채소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부추는 놀라울 만큼이나 웬만한 요리에 다 잘 어울립니다. 기본적으로 부추곱창, 부추만두등 그 어떤 요리에도 위화감을 주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채소인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부추를 즐겨드시는 듯합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 부추와 부추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재배가 쉬운 채소

부추는 백합과에 속하는 초본으로 다른 채소와는 달리 한 번만 종자를 뿌리면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 계속 자라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은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부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특별히 밭을 가리지는 않지만 물 빠짐이 좋은 밭에서 잘 자라며 겨울에는 휴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습니다.

■ 성질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맛은 시면서 맵기도 하고 약간 떫습니다. 부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로, 부추에 함유되어 있는 당질은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의 단당류로 되어 있습니다. 냄새는 독특한 유황화합물로 향미가 있는 채소입니다.

■ 부추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하여 '김치로 만들어 늘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좋습니다. 또한, 「본초강목」에 의하면 '부추를 생으로 즙을 내어 마시면 천식을 다스리고 어독을 풀며 소갈과 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이 있으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 해독 작용을 합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여 항산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정력이 증강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부추는 예로부터 강장 효과가 뛰어나 스태미나 음식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정력이 떨어지고 정액량이 줄어들었을 때 부추를 생즙으로 먹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부추의 한자명이 기양초, 장양초인데 이것만 보더라고 정력에 좋은 강장 채소임을 말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부추씨도 훌륭한 강장약입니다. 정력이 쇠약하거나 전립선의 기능이 좋지 못해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봐도 잔뇨감이 느껴지는 경우, 부추씨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과 함께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3. 뱃속의 냉증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는 위와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부추의 독특한 향미를 풍기는 유화알린 성분이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열에너지가 모자라 뱃속이 냉하면서 허리가 약할 때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되며, 특히 생리통이 심하신 분들이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부추에는 다른 향신료에 비해 비타민 A의 함량이 월등히 높고, 비타민 B, 비타민 C, 철 등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묵은 피를 배출함으로써 어혈 등에 의해 야기된 신경통과 요통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4. 살균효과가 있어 화상이나 동상, 습진에 걸렸을 때 잎을 으깨어 환부에 붙이면 응급처치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혈 작용도 있어 예로부터 민간과 한방에서는 코피나 각혈 등의 출혈이 있을 때 지혈을 위해 부추를 갈아 생즙으로 마셨다고 합니다.

5. 부추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여 부종이나 붓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나트륨의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부추를 섭취해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부추에는 황화알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정력 증가는 물론이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소화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부추의 성분 중 아릴설파이드 성분은 소화효소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8.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부추에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므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섭취하면 많은 도움을 줍니다.

9.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부추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촉진시키고, 유해물질의 체외로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그 밖에도 당뇨병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부추 부작용

위장병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과도 잘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 부추 고르는 법

약효가 좋은 부추는 길이가 짧고 부드러우며 녹색이 짙고, 윤기가 있는 것을 가장 최상품으로 칩니다. 맛과 향이 가장 좋은 것이 약효 또한 좋다고 합니다.

■ 섭취 방법

부추는 기본적으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부추즙으로 다양한 제품이 많아 손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방법뿐만 아니라 아마 많은 분들이 흔히 섭취하는 방법은 바로 삼겹살 먹을 때나 곱창 먹을 때 부추무침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부추전과 차돌박이 부추 샐러드도 최근 많은 분들이 자주 요리해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무침이나 생채의 주재료로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추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부추는 몸이 찬 분들이 드시면 몸의 기운이 돋아 체력이 좋아지며 된장이나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된장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부족한데 부추가 이것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잘 맞고,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함께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따뜻한 성질을 가진 부추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드시면서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