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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운마늘 효능

teamo8674 2017. 1. 10. 22:39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조금 전에 일기 예보를 확인해보니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을 찾게 되는데요. 물론 따뜻한 국물요리도 생각이 많이 나지만 무엇보다 우리 몸의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중 마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생마늘을 무척 좋아해서 통으로도 먹고 슬라이스해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저처럼 생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못 드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구운마늘은 얘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삼겹살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마늘 먹는 사람보다 안 먹는 사람 찾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구운마늘은 대부분 좋아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구운마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마늘에 대한 정보부터 알아야겠죠? 그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늘의 어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맛이 아주 매워 '맹랄'이라 하였고, 이것이 변해서 마랄, 그리고 지금의 마늘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늘은 흔히 재배하는 것으로 전체에서 독특한 향기가 나며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앙 아시아나 이집트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중국을 거쳐 전해진 것으로 여겨지는데, 단군신화뿐 아니라 「삼국사기」에 "입추 후 해일에 마늘 밭에 후농제를 지냈다"는 내용이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시대에 이미 식용작물로 이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음과 동시에 재배의 역사기 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에 빠지지 않을 만큼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되는데요. 마늘의 강한 향이 고기의 누린내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음식의 맛을 더욱 좋게 하면서 식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늘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20%, 단백질 3.3%, 지방 0.4%, 섬유질 0.92% 등과 함께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칼슘, 철, 인, 아연, 셀레늄, 알리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있다. 종기를 제거하고 풍습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 냉과 풍증을 제거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따뜻하게 한다. 토하고 설사하면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전염병을 예방하고 해충을 죽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국 고대 의서인 「본초강목」에는 마늘이 여러 가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는 살균과 폐결핵, 강장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늘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것이 바로 강한 냄새인데 이것은 마늘의 성분 중 알린이라는 유황 화합물 때문인데요. 알린은 아무런 향이 없지만 마늘 조직이 상하는 순간 조직 안에 있던 알리나제라는 효소와 작용하여 자기방어물질인 알리신이 됩니다. 알리신이 바로 매운맛과 동시에 강한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거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러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고 해서 일해백리라고 부릅니다. 오늘날에는 마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미국의 타임지는 마늘을 세계 10데 건강식품으로 선정하였고, 마늘 자체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도 좋은 식품이라 예찬했습니다. 마늘이 정력이나 원기를 보하는 강장제라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2,500년 경에 만들어진 이집트 쿠프 왕의 피라미드 벽면에 새겨져 있는 상형문자에는 피라미드 건설에 종사한 노무자들에게 나누어준 마늘의 양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구운마늘 효능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언급했던 알리신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을 하여 식중독균을 없애고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도 합니다. 알리신이 비타민 B1과 결합하게 되면 알리티아민으로 변해 피로 회복과 정력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마늘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한데 칼륨은 혈중 나트륨을 제거하고 폴리페놀류가 중성 지방 축적을 막아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구운마늘은 생마늘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들이 늘어나는데요. 폴리페놀은 인체 내 활성산소를 무해한 물질로 바꿔줘 노화 방지와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가 좋고, 플라보노이드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 C의 효력을 높여주고, 항염, 항균작용뿐만 아니라 심장질환과 항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운마늘에는 다른 건강식품보다 게르마늄이 많이 들어 있어 아토피 피부염에도 도움이 되며 암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B1과 결합하여 흡수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마늘껍질에는 알맹이와 비교했을 때, 폴리페놀이 7배가 많고, 식이섬유가 4배 많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마늘은 껍질째로 먹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늘껍질이 낮은 농도를 섭취해도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켜주는데 이처럼 마늘껍질에 대한 가치가 규명되면서 전문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40여 종의 항암 식품을 피라미드형으로 배열한 결과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마늘이라고 합니다. 마늘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생리활성 물질인 스코르디닌 성분이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항암에 효과적이고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마늘을 하루에 한 쪽 정도 꾸준히 섭취한다면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늘은 가열하게 되면 효소가 파괴되어 매운맛이나 냄새가 없어지지만 섭취하면 창자에서 분해되어 그 효능을 나타낸다고 하니 만약 생마늘을 먹기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이라면 마늘을 구워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마늘을 굽게 되면 단맛이 증가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삼겹살에 구워 먹는 것은 삼겹살 기름도 같이 묻어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삼겹살을 드실 때 구운 마늘은 적당히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가 먹어본 방법 중에는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방법인데요. 껍질을 까지 않고 그대로 굽게 되면 생마늘에서 느꼈던 강한 향의 느낌보다 맛있는 풍미가 느껴지고, 맛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껍질째로 먹는것이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씹는 맛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생마늘과 구운마늘을 비교해보면, 생마늘은 알리신, 비타민 B, 비타민 C, 효소 활성도가 높으며, 구운마늘은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항산화물질 활성도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흑마늘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흑마늘은 흡수율이 높고 매운맛이 없어 위장에 자극이 적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요즘에는 생마늘이나 구운마늘 대신 마늘즙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 듯합니다. 마늘은 우리 몸에 아주 좋은 영향을 주는 최고의 면역력 식품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드시든지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늘과 구운마늘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시중에 마늘에 대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물론 생마늘이나 구운마늘의 경우에는 직접 구매해서 먹는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흑마늘이나 마늘즙의 경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제조방식을 거친 것인지, 마늘 이외에 다른 식품 첨가물이 사용되었는지, 몸에 나쁜 성분이 추가되었는지도 자세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거나 구매해서 먹게 되면 오히려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날씨가 점점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더욱 추워질 텐데 보통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다들 몸을 웅크리고 있기 마련인데 마늘 섭취를 통해 면역력도 높이고 우리 몸도 따뜻하게 유지하여 건강한 겨울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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