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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화불량에 탁월한 매실 효능

teamo8674 2017. 1. 6. 23:17

안녕하세요. 사계절 중 유난히 겨울철에 소화불량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겨울철에 감기만큼이나 흔히 겪는 증상인데요, 그 이유가 추위에 오래 노출돼서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위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체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저는 물에 매실액을 희석해서 마시곤 합니다. 매실이 소화불량에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소화가 잘 안된다 싶을 때 마시는데 저처럼 소화불량을 겪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매실액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매실은 보통 매실액으로 많이 드시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실 정보와 매실액 효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매실은 어떤 음식인가?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5월 말~6월 중순에 녹색으로 익습니다. 원사지는 중국의 쓰촨 성과 후베이 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으며 3,000년 전부터 건강 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써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에 관상가치가 높은 나무인 정원수로 전해져 정원에 심거나 과수원에서 재배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려 초기부터 약재로 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이며 신맛으로 인해 타액선이 자극되어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합니다. 침의 분비는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어서 건강할수록 침의 분비도 더 많아집니다. 환자나 노인의 경우 침의 분비가 적어져 음식이 맛이 없고 입안이 타는 듯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삼국지」에 따르면,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남쪽을 정벌하러 갈 때 병사들이 목이 마르고 타서 거의 행군을 하지 못하게 되자 조금만 더 가면 매실 숲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쉬면서 매실을 따먹으라고 하였더니 그 말에 병사들은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고 입안에 저절로 침이 생겨서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리하였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망매지갈 또는 상매소갈인데  이 말인즉슨, 매실을 바라보며 갈증을 해소한다는 뜻으로, 공상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매실을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활엽의 소교목으로 흰 꽃이나 연분홍 꽃이 핍니다. 매실은 6월 말에 채취된 것이 가장 영양이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 수확하는 시기와 가공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껍질이 연한 녹색이면서 과육이 단단하고 신맛이 강한 것은 청매,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것은 황매, 청매를 쪄서 말린 것은 금매,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것은 백매,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것은 오매라고 합니다. 특히 오매의 경우 약재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한약재를 만들어 일 년 내내 사용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등에서 많이 재배하며,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식용으로 재배합니다. 매실은 열매 중 과육이 약 80% 정도인데 그중에 8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당질은 약 10% 정도입니다.

■ 매실효능

「동의보감」에 의하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 앓이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매는 담을 삭히고 구토나 갈증 이질 설사를 그치게 하며 술독을 풀어주고 검은 사마귀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지금도 자주 활용된다고 합니다. 매실에는 무기질과 비타민, 그리고 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등의 유기산, 카로틴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합니다.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합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일 뿐만 아니라 해독작용이 아주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고, 매실의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좋게 해주어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줍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부터 매실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입니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되어 간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무방비 상태로 만듭니다. 그래서 산성화되는 우리 몸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것이 매실입니다.

둘째, 해독작용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는데 매실에 들어있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식중독이나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큽니다.

셋째, 간과 장에 효과적입니다. 매실의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소모는 매실의 풍부한 칼슘으로 보충이 되며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연말 송년 모임이나 요즘처럼 신년 모임을 자주 갖는 분들에게는 매실이 간 기능을 회복시켜주며 해독작용으로 인한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도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고,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매실차를 만들어 장기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넷째, 위장운동을 촉진시킵니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시켜주고 위장장애를 치료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것을 조절해주고 과식이나 배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 매실차나 매실즙을 드시면 좋습니다.   

다섯째, 빈혈과 변비에 좋습니다. 매실의 풍부한 칼슘은 여성분들에게 아주 좋은데요, 여성의 경우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이나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에는 칼슘 섭취가 더욱 중요합니다. 매실을 먹게 되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해 줍니다.

여섯째, 피부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매실에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피부에도 좋습니다.  

일곱째,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에 젖산이 쌓이게 되면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 성분이 젖산을 분해하고, 피로물질을 배출시켜 피로를 풀어줍니다.

여덟째, 설사와 변비에 효과가 좋습니다. 매실은 정장작용이 뛰어난데 설사와 변비가 있는 분들이라면 매실차를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홉째,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상처 난 부위에 매실 원액을 발라주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매실에도 부작용이?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매실 효능은 아주 다양한데요. 반면에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매실에는 비소와 시안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와 뼈가 상할 수 있고 배탈이나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다 섭취할 경우네는 신장 기능 끝에 있는 진액까지 나와 신장 기능을 약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니 매실도 적당하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매실 하면 떠오르는 것 '매실액'

보통 매실이라 하면 대부분 매실액을 떠올리실 텐데요.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매실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 후 꼭지를 모두 떼어내고 병에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 넣고 마지막으로 맨 윗부분에는 설탕을 좀 더 넉넉하게 넣고 밀봉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탕이 녹아 매실액이 만들어지는데 여름철에 시원한 물과 함께 섞어 마시면 더위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음식점에 가면 후식으로 자주 나오는 것이 시원한 매실차인데 이처럼 매실액을 만들어 두면 간편하게 차로 즐기실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만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매실장아찌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우메보시'라는 식품으로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여 차조기 잎을 넣어 만든 매실장아찌이며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건강식품으로 100년 된 것도 있을 정도로 보존 기간도 상당히 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매실 효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효능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울철은 더운 여름보다 식욕이 더욱 왕성해서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소화를 돕는 매실차를 마시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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