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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리는 듯 하더니 어제 비가 오고 다시 추워졌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이제 곧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다가오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하는 날씨 때문에 특히,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오늘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생강차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생강차는 두고두고 마시기에 좋기 때문에 생강청으로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 재료
생강, 설탕, 유리용기
■ 생강차 만들기 전 유리용기 소독하기
보통 청을 만들 때 저장용기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유리용기인데요. 청은 오랫동안 저장해두고 먹기 때문에 반드시 제대로 소독처리를 한 유리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유리용기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는다면 청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 등의 청을 만드실 때에는 꼭 미리 소독하신 유리용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유리용기를 소독하는 방법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열탕소독인데요. 열탕소독은 먼저 유리용기를 주방세제나 베이킹소다 등으로 깨끗하게 세척하신 후, 냄비에 찬물을 넣고, 잘 세척된 유리용기를 넣습니다. 유리용기는 뒤집어 넣으셔야 제대로 소독처리가 되겠죠? 유기용기를 넣으실 때, 유리용기 안에 약간의 물이 들어가게 뒤집으시고, 기타 실리콘이나 고무재질의 부속품을 제외하고 넣으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찬물에 넣으셔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부분에서 많은 실수로 인해 유리용기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끓는 물에 넣게 되면 유리용기의 온도와 물의 온도차가 발생해 금이 가거나 깨지게 되는 것입니다. 내열유리는 괜찮다고 하는데 일반 유리용기는 반드시 찬물에 넣고 열탕소독하셔야 합니다. 물이 끓는다 싶으면 약불에서 좀 더 끓여줍니다. 열탕소독 진행과정을 보시면 유리용기안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모습만 봐도 왠지 개운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정도 열탕처리가 된 유리용기를 꺼내신 후 물기가 잘 마르도록 똑바로 세워 자연건조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소독하기도 한다는데 열탕소독이 유리용기에 있을지 모르는 각종 균을 없애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인 듯합니다.   
■ 생강차 만드는 법
① 흙이 묻은 생강을 물에 깨끗이 헹구고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길 때 칼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② 껍질을 벗긴 생강을 물에 한번 더 헹구고 물기가 마를 때까지 채반에 놓습니다.
③ 어느정도 물기가 마른 생강은 얇게 채썰어 준비하고, 설탕과 생강을 1:1 비율로 하여 잘 섞어준 후 유리병에 담습니다.
④ 유리병에 잘 담긴 생강청은 실온에 하루 정도 두고, 생강과 설탕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중간중간 뒤집어 줍니다.
⑤ 잘 섞인 생강청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⑥ 잘 숙성된 생강청을 적당히 꺼내 따뜻한 물에 타면 생강차가 완성됩니다.
■ 생강청 활용 팁
생강청은 생강차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탄산수에 생강청을 넣으면 진저에이드가 되는데 상상하시는 것보다 건강한 맛과 향이 나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선조림이나 다른 조림반찬 하실 때 생강청을 첨가하시면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이 외에도 쿠키나 약식 등 다양한 요리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쯤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강에 들어있는 쇼가올과 진저론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이 따뜻해지게 하고, 감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꾸준히 생강차를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심하게 입덧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생강이 입덧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 꾸준히 섭취하시면 입덧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온효과와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고, 더운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식중독도 예방해준다고 하니 사계절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건강식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생강청을 만드실 때 레몬이나 사과 등의 과일을 추가하여 청을 만드시면 상큼함과 함께 생강청의 달콤 쌉싸름한 건강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생강청은 간단한 재료와 만드는 방법도 간편하니, 사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만든 것이 가장 믿음직스럽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는 기본 재료 외에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추가되는 첨가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집에서 직접 만드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 드실 경우에는 위생상 소량으로 만들어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생강청을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생강차 드시면서 면역력도 높이고, 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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